민국파 누구? 정봉주 렉싱턴 호텔 "미권스 카페지기" 정대일 과거

민국파 누구? 정봉주 렉싱턴 호텔 "미권스 카페지기" 정대일 과거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과 관련 과거 정봉주 측근으로 알려진 "민국파", 어제 정봉주 기자회견 이후 새로운 증인으로 떠오르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진실은 누구의 편일까요?

2018/03/12 - [핫뉴스] - 정봉주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의문점, A씨 숙명여대 친구?

민국파 누구인가?

정봉주 입장에선 상당히 불리한 진술을 펼치고 있는 제3의 인물입니다. 민국파는 과거 정봉주 전 의원의 팬카페 였던 '미권스'의 카페지기로 활동했습니다. '미권스'는 '정봉주와 미래권들'을 줄여서 만들어진 이름이었는데, 민국파는 실명이 아닌 카페 닉네임이었습니다.

민국파는 프레시안의 서어리기자에 의해 A씨가 정봉주로 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시점인 2011년 12월 23일  정봉주 전 의원을 수행하면서 사건장소인 여의도의 '렉싱턴 호텔'에 동행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여의도에 간적이 없다는 정봉주의 주장을 박박하고 있는 건데요. 민국파의 주장이 상당히 자세합니다. 2011년이면 벌써 7년 전 일인데, 함께 나눴던 대화까지 잘 기억할 수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민국파는 당시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에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했고 자신은 빨리 나오셔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렸다는 겁니다.

그가 주장하는 시간은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였답니다.

정봉주 주장은?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것은 렉싱턴 호텔에 과연 들렀었는지 아닌지일텐데요. 정 의원 측에서는 23일 정오를 넘긴 12시 17분 경 자신의 어머니가 상계동의 을지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상태였고 이날 1시경 입원을 했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정 의원 을지병원을 방문했는데 위에서 민국파가 주장하고 있는 1시에서 2시에는 상계동에서 여의도까지 도착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상계동 을지병원에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0~50분이 걸리는데, 어느 쪽의 주장이 틀리다고 하기도 참 애매모한 시간이긴 하네요.

민국파 측은 이에 대해 정봉주가 병원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았고 바로 이동했으며 운전자가 최대 속도로 빠르게 도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겠죠.

정봉주 의원 측일 수도, 민국파일 수도 있도...

네티즌들은 어제 서어리기자와 숙명여대 친구 그리고 프레시안 등의 의문점을 들어 아직까지는 정봉주 의원의 말에 더 신뢰감을 갖고 있는 듯 보입니다.

민국파의 과거 행적을 보니,

<정봉주 부인>

정 전 의원의 팬카페 카페지기이면서 측근으로 수행비서 역할을 해오다 사건을 계기로 등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정봉주 전 의원이 BBK 사건 폭로로 인해 감옥에 수감되어 있을 때에 팬카페 미권스 회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했었습니다.

정봉주는 수감 중 이 소식을 들었고 카페지기 자리를 그만둬야한다고 말했고 다른 운영진들 조차 이 주장에 목소리를 드높였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들을 카페 등급을 강등 시키는 일등을 하면서 완전히 돌아서게 되었던 겁니다.

한편 정 의원 측에서는 민국파가 2011년 12월 23일 오후 2시 17분쯤 미권스 카페에 올린 게시물을 캡쳐해서 증거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글은 자동차에서 핸드폰 등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PC나 노트북 등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있는 건데요. 이 것만으로도 정봉주와 민국파가 동행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과연 누구말이 진실일까요?

포스팅 추가

카페 아이디 닉네임으로 알려졌던 '민국파'가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였네요. 민국파 실명이름은 '정대일'입니다. 아래는 공개된 얼굴이니다.

정대일이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이유는 정 의원이 사건 당일 자신과 함께 렉싱턴 호텔을 방문했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함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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